물건/시계

카시오 DBC-611 (데이터뱅크) 리뷰

rivermoon 2022. 10. 3. 12:35

출처 : 무신사

카시오의 데이터뱅크 모델인 DBC-611 모델 리뷰입니다.

 

데이터뱅크는 1981년 카시오 사에서 내놓은 디지털 시계 라인업으로, 계산기나 메모, 전화번호부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현대 스마트워치의 시초 격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명인 중에서는 배달의민족 (우아한형제들) 의장 김봉진 씨가 이 모델을 착용하는 것으로 유명하죠.

출처 : 뉴스웨이

 

여러 바리에이션 모델이 있지만, 제가 구매한 모델은 위 사진의 주인공이기도 한 DBC-611 모델입니다.

네이버쇼핑 기준 36,000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쇼핑 링크)

 

I.  외관과 스펙

II. 기능과 특징

III. 결론

 

외관과 스펙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레진 글래스로 되어있습니다. 미네랄 글래스 재질에 비해 내구성이 상대적으로 약한 편입니다.

 

간단한 스펙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계산기, 전화번호부 기능(+ 텔레메모), LED 라이트, 13개 언어 지원, 작동음 끄기/켜기 기능, 듀얼 타임

 

디자인이 상당히 독특한 편입니다. 디스플레이 아래에 계산기 버튼이 있는 방식으로, 위아래로 긴 편이지만 계산기 버튼 부분이 살짝 꺾여있어 착용감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두께는 8.7mm로 얇은 편입니다.

 

지샥 GW-B5600 모델과 비교하면 이정도의 크기 차이를 보입니다.

 

기능과 특징

텔레메모 기능과 계산기 기능을 지원합니다. 간단하게 이름 정도를 적을 수 있는 레이블과 전화번호를 숫자로 저장할 수 있으며, 계산기의 경우에는 사칙연산(소수점 포함)을 지원하죠.

 

사실 2022년 현재로써는 필요 없는 기능들이지만, 그 당시에는 유용하게 사용했을 수도 있을 것이며 무엇보다도 그때의 감성이 느껴져 인상적인 부분이었습니다.

라이트의 성능은 그리 좋지 못합니다. 전체를 밝혀주는 방식이 아닌 왼쪽의 LED가 주황빛으로 불이 들어오는 방식이기에, 야간 시인성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점이 보입니다.

 

또한 공식 스펙에 방수가 없습니다. 물에 닿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네요.

 

총평

여러모로 옛날 감성이 돋보이는 시계였습니다. 그러나 레트로 감성을 원하시는 분께 이 모델을 바로 추천드리기엔 애매한 것이,

A158

카시오의 A158, A168 모델들이 이와 비슷한 느낌의 디자인을 가지면서 가격은 2만원 혹은 그 아래로 더 싸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 시계만의 감성도 분명히 존재하기에, 이런 디자인을 좋아하신다면 만족하며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