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25만원에서 7만원으로 할인한 JBL Club Pro+ 리뷰

rivermoon 2023. 1. 27. 09:05

원래 사용하던 WF-1000XM4에 문제가 생겨 싼 가격의 이어폰을 알아보던 중,
2023년 1월 27일 기준 쿠팡에서 할인을 쎄게 하고 있던 제품을 찾게 되어 바로 사왔습니다.

외관

검정색의 무광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으며, 케이스에는 JBL 로고가 음각으로,
유닛에도 JBL 로고가 큼지막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굳이 저렇게 크게 그려놨어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또한 케이스의 안쪽과 아래쪽, 양 유닛에 LED 인디케이터가 달려있어 작동 및 충전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출고가가 출고가다보니 판매가가 비슷한 다른 이어폰들보다는 소재나 디테일이나 좋으면 좋았지 나쁘지는 않아 보입니다.
다만 WF-1000XM3 모델처럼 케이스 아래가 둥글게 되어있어 세울 수는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유닛의 착용감은 그럭저럭 좋습니다. 버즈 2와 같이 쏙 들어가서 달리기를 할때도 안정적으로 붙어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일상에서 큰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닌 것 같아 보입니다.

스펙/기능

노이즈 캔슬링을 켠 상태로 사용하면 6시간, 케이스에 물려 충전하면서 사용하면 24시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며,
블루투스 5.1을 지원하며 드라이버 크기는 6.8mm,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과 주변 소리 듣기를 모두 지원합니다.

케이스는 무선충전을 지원하며 유선 충전은 C타입으로 받습니다. 충전 시간은 대략 2시간이라 합니다.
멀티페어링이 지원되지 않아 휴대폰과 PC, 태블릿에 모두 페어링해두는 것이 안된다는 말이 있는데.. 조금 더 써보고 정정하겠습니다.
-> 패드, 스마트폰 두 기기에 페어링하고 사용해본 결과
다시 페어링하거나 기기를 지울 필요 없이 원래 쓰던대로 연결이 잘 되었습니다.

앱에서는 더 많은 설정들을 할 수 있습니다.
플래그십 이어폰들 못지 않은 수준의 기능들을 보여주는데, EQ 커스텀은 물론이고 제스처 수정, 자동 꺼짐, 착용감 찾기와 내 이어버드 찾기 기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근데 연결되거나 소리 모드를 바꿀 때 이어폰에서 들리는 신호음은 조금 경박합니다.
설명하기 애매..한 부분이지만 갤럭시 버즈, 소니 1000XM4 시리즈들에 비해 조금 싼티가 나는 부분이 있어요.

물론 굉장히 지엽적인 부분이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기까지만 말하겠습니다.

음질

소리에 대해서는 조예가 그리 깊지 않아 다른 블로그 글을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족이 쓰고 있던 버즈 2보다는 저음 부분이나 고음 부분이나 좋아 보입니다.
원래 사용하던 1000XM4보다는 부족합니다. 특히 보컬 부분이요.

ANC

기본으로 주어지는 S,M,L 사이즈의 이어팁을 모두 착용해 보시고, 가장 잘 맞는 이어팁을 착용하셔야
노이즈 캔슬링을 가장 잘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아주 좋지는 않으나, 밖에 나갔을 때 어느정도 주변 소리를 없애주는 정도는 됩니다.
1000XM4나 에어팟 프로, 버즈 프로 등과 같은 대기업 플래그십 이어폰들과 비교하면 다소 부족합니다.

총평


다만 이러한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것을 용서할 수 있는 이유가 있으니 바로 가격입니다.
한시적 할인이라 써 있는데.. 언제까지 할인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지금 구입하시면 69,000원에 구매하실 수 있는데 이정도 가격이면 충분히 만족하면서 쓰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